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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너니의 포르투갈

으너니의 포르투갈 d-day5

앤젤리나 Angelina 2016. 8. 20. 03:55



대부분의 일을 마무리했다. 여행 준비는 커녕 일을 마무리하기 바쁘다. 오늘은 서래마을에 미팅을 갔는데, 생각보다 회사가 좋았다. 기회는 만들면 된다는 것을 느꼈고. 좋은 사무실 따위는 수익과 무관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좋은 사무실을 갖고싶다. 조금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서 내가 만들어낸 합리화일 수도있다. 신뢰는 사무실로 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것은 어렷을 때 패션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과 같다. 뭔가 허례허식이라고. 사실 맞는 말이지만, 많은 사람, 대중들의 생각을 무시하는 것은 더 큰 사람이 될 수 없다. 나는 겉 모습으로 판단 받고싶지 않아서, 겉모습을 신경쓰지 않았었다. (진짜?ㅋㅋ) 근데 겉모습이 좋아보여야 내면까지 교류할 수 있는기회가 더 찾아온다는 것을 알았다. 예를들면 격식에 맞는 자리에는 당연히 격식에 맞는 옷을 입어야하는 그런 단순한 이치다.

안타깝지만 사무실이 좋으면 더 신뢰가 갈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아쉽고 또 아쉬운 부분이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생각은 이렇다.보여지는 부분을 무시하지 않고도 건강한 내면을 갖는 것이 진정한 내면이라고 생각이든다.

겉모습을 무시한 채 내면이 중요하니 겉모습은 전혀 중요하지않다고 말하는 이들은 하나의 객기라고 할까?

아무튼 세상사는 이치가 그렇다.


아무튼 사무실이 좋은 곳에서 만난 그녀는 뉴욕에서 5년을 살고 한국에와서 일을 하고있었고, 발음을 굴렸으며, 귀여운 편이였다.

내가 조금의 수수료를 받고 일을 실행해주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팔로업이 빠른것에 대해 '높게 산다'고 표현했다.

그런 모든 것이 사실 귀여웠다. 좀 쎄보여야 겠다고 생각한거 같다랄까?ㅎㅎ 

아무튼 이야기는 잘 되었다. 동생에게 전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해주는 것에대해 나는 뿌듯하지만 동생은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곘다.


그리고 네시 즘 ㅅㅍㄹ과 통화를 했다. 사실 어제는 매우 화가났었다. 뭔가 배신당한느낌도 들고. 대체 나를 뭘로 봤길래?

역시 사람은 믿으면 안된다 라는 생각도 했고.... 

근데 별 의도 없이 느낀 점을 그냥 얘기했다는 기분에 좀 허무했다. 뭔가 그 분은  내 반응을보고 그의 생각이 오해였었다 싶어서 누그러졌을지는 모르겠지만,나는 그저 한 걸음 멀어졌을 뿐이다. 가끔씩 이렇게 밀당을 하는게 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그의 태도가 나는 언짢았다. 누군가에게 가르침 당하는 걸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거 같다 나는. 이건 고쳐야하는 태도지만 ... 내가 다른 사람을 그렇게 가르치려하기때문에, 그 대상이 내가 된다는 거 자체가 싫은 거 일 수도있다. 나도 좀 남을 가르치려고 들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오랜만에 운동을 했다. , 정말 좋았다. 예전엔 운동은 그저 수단이였는데 지금은 운동자체가 힐링이다.사실 바쁜 와중에도 종종 런닝머신을 했는데, 다양한 근육을 쓰는 운동은 차원이 달랐다 내 온 몸이 살아나는 기분? 평생 운동을 해야지. 나가서도 꾸준히 운동해야지.

이건 꼭 지켜야지. 단순히 걷는 운동말고 다양한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해야지. 이건 인식을해야 실천할 수 있는 일인 거 같다.

이런 세세한 부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게 난 참 좋다.


요즘 재밌게 보는 굿와이프 오늘은 좀 재미없었다. 근데 충격적인건 , 나는 항상 굿와이프가 매우 자극적이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운동을 같이 하는 아주머니(?!)가 초반에 극이 재미없었다는거다. 근데 요즘 재밌다고. 엥? 대체 ? 왜 ? 초반에? ... 난 전도연 윤계상 나나 연기를 보느라 항상 긴장긴장이였는데! ㅎㅎ 자극적인 아침드라마에 익숙한 어머님들은 지루한 극 전개일 수도있겠다만...ㅎㅎ


하아....................................................... 그리고 나의 포르투갈은?

에어비앤비로 5박6일 여정을 한 곳에 예약을 했을 뿐이다. 매우매우매우 좋은 곳이다.ㅎㅎ

너무 기대되지만 나는 포르투에서 여러 곳에서 지내고싶은데 , 나의 첫 여정을 함께 할 그는 그 집에 정을 붙이고싶다는 핑계를 댔다.

거기에 살림?!을 차리고싶다고 ... 아이구야.

아직 라구스랑 리스보아에서 어디서 지낼지는 정하지 않았다. 어디서 지낼지가 걱정은 아니다. 어떻게든 일은 풀리게되어있으니깐ㅎㅎㅎ

근데 자꾸 사람들이 어디서 지낼지를 정했냐고 물어본다. 아니 잘곳은 많고 지낼 곳은 많은데, 그게 뭐가 걱정인가 !

정해놓는게 걱정이다 내일 당장 동행자랑 다른 일정을 잡는다면 ?

아무튼 나는 앞으로도 지낼 곳을 미리정하진 않을거다. 떠나는 마당에 일정에 노예가 되고싶지않다.


앞으로 해야할이은 맥북을 사는 것, 그리고 행복하는 것, 그리고 옷을 사는 것 신발을 사는 것 , 그리고 외장하드를 구매하는 것 !!

그럼 이제 곧 포르투갈을 위해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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